Core by Clare Smyth (£££, ★★★★, @노팅힐)

팻투바하님의 포스팅을 보고 가게된 Core by Clare Smyth입니다. 팻투바하님 포스팅에 있는것 외에는 아는게 없으니 읽은걸 요약하면, 고든램지 (미슐랭 3스타)의 헤드셰프였고 2017년 8월에 오픈한곳입니다. 


주소: 92 Kensington Park Road, London. W11 2PN

튜브로는 Nottinghill Gate역 근처로 주말에 Portobello market이 열리는 곳 근처입니다.



역에서 내려가서 걷다보면 이 성당을 지나고


아름다운 로고가 등장합니다.


..사실 이 문 옆에있는 문이 입구입니다.



입구에는 칵테일바가 있구요.


사람이 없어서 오히려 내부 사진을 많이 못찍었는데, 새로 열어서인지 브랜딩과 인테리어가 정말 훌륭합니다. 구글링한 사진을 하나 소개할게요.



예쁘게 셋팅한 테이블



런치메뉴  £65



테이스팅 메뉴 £105
와인 페어링 £95



5-코스 메뉴  £85


음료 메뉴 첫장




아뮤즈입니다. 풍미가 아주 강하던 기억이 나네요.







 빵과 버터는 약간 평범한편이었습니다. 물론 맛있습니다만.



"Isle of Mull scallop". 굉장한 맛이었어요. 커다란 관자를 잘 익혔고 소스랑 아주 잘 어울립니다.






동행의 에피타이저 Crab and black truffle royale




 안에는 게살이 들었습니다. 저는 관자가 더 좋았지만 트러플을 특별히 좋아하신다면 이걸로!


메인입니다.
Turbot (+£15), 케비어
맛있었지만 가격과 재료에 비하면 다소 평범한 느낌.



Oxtail stuffed Roscoff onion w/ beef short rib
소꼬리 부위를 안에 채운 양파와 short rib. short rib을 레어로 익혀 나옵니다.



디저트전에 나오는 Core Apple입니다.
런치 메뉴에는 안써있는데 나와서 약간 의아하지만 감사히 먹었습니다.
예쁘고 맛있습니다.





디저트. Lemonade parfait.



제 디저트. Chocolate and hazelnut cremeux



마무리로 나온 와인 젤리와 초코 타르트




맛도, 분위기도 너무 좋았습니다. 강력추천합니다.


A Wong (£££, ★★, @핌리코, 중식, 미슐랭 1스타)


A Wong은 핌리코/빅토리아 근처에 있는 레스토랑입니다. (구글맵) 아주 캐주얼한 곳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클래식한 분위기는 아닙니다.
영업시간: 점심: 12시-2시반, 화요일-토요일 
저녁: 5시반 - 10시, 월요일-토요일






 £75짜리 테이스팅 코스를 먹었습니다. 서비스차지가 붙어서 내는 금액은 £85정도 나옵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이 메뉴가 유명한것같네요. 홈페이지에 이렇게 써있습니다.

"

10 COURSE ‘TASTE OF CHINA’ MENU 中国十色試菜單

With 2000 years of culinary history and 14 national borders, the team have chosen a small selection of dishes that showcases the plethora of flavours that exist across the country’s kitchens.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나쁘진 않으나 플레이팅이나 서비스를 생각하면 어떻게 1스타를 받았는지 좀 의아합니다. 사실 맛도 저는 보통이었습니다.

메뉴입니다. 홈페이지에 가보니 무려 워드파일을 링크해놨네요. 네, 저 메뉴판을 인쇄할때 쓴 워드파일입니다. 시간은 2시간 반정도 걸립니다. 쉐프 Andrew Wong이 중국 여기저기에서 힌트를 받아 만든 메뉴로 구성되어있다고 합니다.



프린터로 인쇄해서 스테플러로 찍어서 만든 DIY 메뉴입니다. 음.. 동네 식당 가도 이것보다는..;;
코스 메뉴인데 메뉴판에 적혀있는 순서대로 음식이 안나온다는것도 좀 당황스럽습니다.


음식사진 나갑니다. 특히 어두운 자리에 앉아서 사진이 좀 어둡습니다.


예쁘게 삶은 삼겹살(지방은 바삭하게!)과 육포. 참고로 사진이 5인분입니다.




게살을 넣은 고로케. 근데 먹기가 좀 어렵습니다.



유일하게 예쁘게 담아서 나온 메뉴. 순두부, 간장, 땅콩 등. 괜찮았습니다. 굉장하진 않구요.




소롱포. 나쁘지 않았어요.



메뉴판에 
Yunnan seared beef with mint, chilli and lemongrass served with a pulled noodle cracker
이라고 적힌 메뉴입니다. 튀긴 면은 나중엔 살짝 느끼했지만 전체적으로 괜찮았습니다. 근데 소스가 바삭한 면을 완전 눅눅하게 만드는데..; 고기는 괜찮았어요.



번 재료입니다. 직접 만들어서 먹으라고 번이랑 속을 따로 줬어요. 가운데는 땅콩버터.



번. 맛있었어요.



근데 만들어먹는 재미가 있을수도 있다는거말고 직접 만들게하는게 무슨 장점인지 저는 잘.



대구 뱃살을 숙성시켜서 살짝 삶은건데, 특이하더군요.  같이 나온 면이랑 딱히 어울리진 않았습니다.




오리 훈제. 나온 메뉴중에 제일 고급은 아니지만 제일 잘 밸런스를 맞춰서 만든 메뉴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니면 제가 그냥 오리고기를 좋아해서 그런지도..





Gong Bao chicken, roasted peanuts, and 'hot pot' essence라고 메뉴에 적혀있습니다. 아.. 저는 별로.. 상추 맛이랑 질감이 너무 강하구요, 고기의 비율이 너무 적고, hot pot essence라고 적혀있는건 지금 알았는데 별로 설득력이 없네요. 상추는 양념에 쩔어있는데 밥이랑 같이 먹으면 간은 맞았어요. 근데 싱싱한것도 아니고 데친것도 아닌 상추가 영 별로였습니다.




메뉴중에 사진에 없는게 있네요. 전복이랑 딤섬이 나왔는데 무난했습니다.


디어트입니다.

머랭입니다. 갑자기 예쁜 요리랑 접시가 나와서 좀 당황. 나온 모양이 예쁜데 비해 부숴서 먹으려니 안에 있는게 줄줄 새나와서 좀 슬프더군요. 훨씬 작아서 한입에 먹을수있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을 지금 합니다. 근데 잘 먹었어요.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달항아리 생각이 났습니다.




코코넛 워터 얼음을 갈고 말린 오디랑 요거트랑 모찌랑 섞었습니다. 저는 오히려 본 메뉴보다 나았던것같기도. 전체적으로 재료를 작게 잘라서 넣었으면 더 좋을것같아요. 특히 말린 오디는 먹다보면 다른거랑 잘 섞이질 않아서요.



화이트 초코렛이랑.. 말린 레몬 껍질입니다. 무난합니다. 화이트 초코렛을 그렇게 좋아하질 않아서 저한텐  약간 부담스러웠습니다.



사진은 여기까지입니다.

와인은 잔에 £8-10정도 하구요, 소믈리에가 있지는 않습니다.

제 의견엔, 이 가격에 런던에서 중식을 먹는게 현명한 선택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음에 또 가게된다면 코스말고 단품을 먹을것같네요. 늘 생각하지만 서양에서 먹는 아시아 음식은 아무래도 가성비 생각이 안날수가 없죠.

종류는 굉장히 많은데 비해 양은 의외로 평범합니다.

Andina ( ££, ★★★, 페루 음식 @쇼디치)


이번에 소개할 식당은 이스트 런던 쇼디치 중심에 있는 Andina입니다.
주소: 1 redchurch street, E2 7DJ, London
영업시간: 주중 오전 8시-오후 11시, 주말 오전 10시-오후 11시

참고로 쇼디치를 지도에서 보면 이렇습니다.



음료 제외하고 대략 1인당 20-30파운드정도 예상하면 됩니다.
저는 평일 점심이 조금 지난 시간에 갔는데 점심 막바지 손님이 제법 있었네요. 저녁은 어지간하면 예약해야할것 같구요.




각종 카페, 옷집 등 힙스터의 골목 Redchurch street의 초입에 있습니다.



여성 손님이 대부분이네요.



오픈 키친. 저는 바에 앉아서 먹었습니다.



안심 스테이크 (Bistec Escabechado (gf): marinated grilled fillet steak, red onion, amarillo chilli, choclo corn purée, £14)
일단 되게 작습니다. 130g정도 될려나요? 사실 맛은 조금 실망이었구요. 물론 14파운드짜리 안심스테이크에 많은걸 기대할순 없습니다만 그저 그랬네요.



새우 튀김 (Chicharrón de Camarón (gf): deep fried baby prawn, seafood oil, acevichado-garlic cream, £5)
안주로 적당합니다. 저는 껍데기를 벗기지 않은 새우 튀김을 되게 싫어하는데 얘네들은 작아서 껍데기랑 머리까지 다 먹었네요. 저한텐 매우 드문 일. 같이 나오는 크림이 엄청난 시너지 뿜뿜은 아니고 무난했지만 앞에 스테이크보단 나았어요.




삼겹살 콩피 버거 (Chicharron Sandwich (breakfast/lunch): confit pork belly, soft bun, camote ketchup, £6): 아침/점심에만 파는 메뉴입니다. 왜인지는 드셔보시면 압니다. 다른 메뉴 대비 양 측면에서 엄청난 가성비거든요. 일반 버거보다는 작지만 그렇게 작지 않고, 맛도 좋고 (빵이랑 삼겹살이니 아무래도..) 추천드리는 메뉴에요. 사진에는 양파에 가려서 잘 안나왔지만 고기가 제법 많습니다. 삼겹살에 콩피가 특별히 무슨 의미가 있는 요리법은 아니라 생각하지만 설명에 그렇게 써있어서..

결론

* 플랫아이언과 맛은 비슷, 가성비는 주문하기에 따라 다름.
* 버거앤랍스타보다 추천
* 난도스보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