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호에 있는 딤섬 레스토랑 Yauatcha입니다.
Alan Yau라는 런던의 요식업 대가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입니다. Wagamama, Busaba Ethai, Hakkasan을 연 사람으로 영국의 백종원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백종원 식당을 싫어하는 저는 Wagamama는 가볼 생각도 안하고, Busaba Ethai는 처음엔 괜찮게 생각했으나 아무래도 좀 아쉬웠는데 Yauatcha도 별 감흥 없이 먹었습니다.
Yauatcha는 1층 및 지하 1층을 사용하고 있고 일렉트릭 음악이 시종일관 나오는 힙한 분위기입니다.
시그니쳐 메뉴를 찍어봤습니다. 1인당 £48 이니 그리 비싸지는 않습니다.
이 집에서 제 맘에 가장 드는건 역시 이 젓가락 받침대입니다.
기본 찬. 역시 그릇이 예쁘죠? 위에있는 소스가 매운 소스인데 전혀 중식 느낌이 나질 않습니다. 아래 있는 소스는 살짝 들척지근한 기름입니다.
인테리어 한구석을 찍어봤습니다. 테이블이나 의자가 편하지는 않지만 보기에 잘해놨습니다.
Venison Puff라는 메뉴로 직역하면 사슴고기를 넣은 빵입니다.
아직도 빵, 고기, 양념을 같이 한 요리가 나오면 식사가 아닌 느낌이 듭니다. 맛은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트러플 오일을 썼던데 왜 썼는지 좀 이해가..관련 메뉴는 여기에. 뒤에는 Prawn and bean curd cheung fun도 나옵니다.
아, 바로 다음에 Spicy pork szechuan wonton도 나오는군요.
일단 쓰촨식은 전혀 아닙니다. 맛은 평범했습니다. 전혀 매운맛이 나질 않아서 소스를 따로 찍었습니다. 저 소스는 일반적인 서양의 칠리소스에 가까워서 저걸 찍는다고 쓰촨 음식이 되지는 않습니다.
스프링롤. 이 메뉴는 트러플을 썼다고 설명에 적혀있습니다. 역시 향이 너무 강하고 과연 어울리는지 의문이 듭니다. 사실 트러플을 넣으면 정말 꼭 넣어야했는지 항상 반문하게됩니다.
관자 슈마이. 보통 새우로 많이 만드는데 관자로는 처음 먹어보네요. 괜찮았습니다.
다만 슈마이를 먹을때 늘 느끼는걸 오늘도 느꼈네요. 내용물에 비해 피(껍질)의 양이 너무 적은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 입맛이 그냥 그런것같습니다.
요게 위에서 말씀드린 Prawn and bean curd cheung fun입니다. "rice noodle roll"이라고도 많이 하죠. 보통은 소고기를 넣고 더 납작하고 형태가 흐물흐물한걸 많이 보는데 찾아보니 여기처럼 중간에 튀김옷을 입히고 한번 튀긴뒤에 다시 rice noodle을 입히는 경우도 많이 있네요. 맛있게 먹었습니다.
해즐넛과 오리 가슴살. 고기를 어떻게 손봤는지 몰라도 굉장히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랍스터 요리. £45군요. 식당에서 먹는 랍스터 중에서는 거의 제일 작은 축입니다. 맛은 무난했습니다. 아무래도 랍스터는 살집이 크다보니 양념을 먹이기가 어려운것같습니다. 그래서 원래 랍스터 향을 살린 찜이 제일 좋은 조리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디저트입니다.
태어나서 먹어본 마카롱중 가장 맛이 없었습니다. 그릇이 예쁘더군요.
다른 디저트
중국에서 쓰는 빨간 등을 흉내낸 휘핑크림, 레몬 아이스크림, 깨 등이 나왔는데 휘핑크림은 정말 별로였고 나머지는 무난했습니다.
보통 이렇게 많이 안시켜도 될것같구요, 쓸데없이 랍스터같은걸 시켜서 비용이 더 나왔습니다. 대체로 이것보다 요리 개수를 줄이고 면이나 밥같은걸 더 시킬것같은데, 그러면 3명이서 100파운드정도면 충분하지 싶습니다.
총평: 버거앤랍스터 갈바에 여기 가보는것도 나쁘지 않음. (예약 필수)
나름 자기만의 분위기도 있지만 미슐랭 1스타는 많이 의문.
연남동에 여기보다 더 원조에 가깝고 맛있는 집 많음 (애당초 본토 맛을 재현하는게 목적이 아닌 식당입니다).



















